지난 주말에는 여름 방학 동안 내내 쉬지 않고 아이들의 밥을 준비하는 엄마의 수고를 들겸,
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번 #영등포롯데백화점풀잎채 그리고 #김포현대아울렛풀잎채 에서의 식사를 가족들도 만족하였기에,
이번에도 풀잎채를 가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선뜻 좋다고 말합니다.
요즘은 저희의 입 맛보다, 결국 아이들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가족 외식의 우선순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풀잎채를 선호하는 이유로 한식뷔페로 다른 #한식뷔페 와 비교해서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면서,
제공하는 음식의 가지수와 맛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 #풀잎채매장 은 #자연별곡 #계절밥상 과 비교하여, 매장수가 적은 편입니다.
아래와 같이 자연별곡, 계절밥상, #쿠우쿠우 풀잎채의 가격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이용한 #풀잎채 는 가산현대아울렛점이었습니다.
가산현대아울렛에서 아이들 옷도 좀 볼겸 #가산현대아울렛맛집 을 검색하였더니,
풀잎채가 있어 아이들의 적극적인 동의를 얻어 풀잎채를 가게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가산현대아울렛 풀잎채의 인테리어입니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옥과 실내의 인테리어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눈에 띄게 해둔 메뉴는 역시 계절 메뉴인 여름 메뉴들입니다.
시원하게 살얼음으로 준비된 육수와 함께 먹는 한치물회 및 도토리묵국수는 더위에 지친 손님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풀잎채를 이용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추천은 찌는 듯한 무도위에 차가운 음식이 아무리 드시고 싶으셔도, 다른 먹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치물회는 국사 한 다발과 토토리묵국수는 작은 그릇에 반 그릇 이상은 드시지 않으시길 추천합니다.
한식뷔페를 추구하는 풀잎채이기는 하지만, 다양한 메뉴를 보고있으려면
풀잎채 역시 메뉴의 다양성을 위하여 메뉴의 구성에 있어 한식의 조리방식에만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다양한 요리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연근과 단호박 샐러드를 좋아해서 뷔페에서 시작은 언제나 단호박 샐러드와 연근으로 시작하며,
뷔페식사의 마지막은 호박이 붓기를 빼준다는 이야기를 어디에선가 듣고 단호박 샐러드로 마무리합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온 몸에 시원함이 느겨지는 얼음과 동치미 국물을 준비한 옹기입니다.
저렇게 큰 옹기 주변에 어떻게 살얼음을 끼게 하였는지 참 신기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시원함을 선사하는 얼음이 옹기 주위에서 녹지않고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미숫가루와 요거트 그리고 다양한 잼(?) 들이 한켠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위에 지금부터 시작될 전쟁을 알리는 에피타이저로 시작하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음식들이 준비된 카운터 한켠에는 간단한 주류와 식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페트병에 따로 준비되어 있는 식혜와 주류는 별도 금액입니다~
한식뷔페를모티브로 하는 풀잎채는 다양한 나물과 나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빔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갈하게 준비된 나물들 중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평상시에 준비해서 식탁에 오르기 힘든 나물도 있는가 하면,
우리가 일상 식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나물들은 잡곡밥에 기호에 따라서 강된장과 고추장에 비벼서 드시면
맛있는 비빔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비빔밥으로서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계란후라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현대아울렛가산풀잎채 담당자분들께서 이 글을 읽으시면
계란후라이를 준비하는 부분에 있어 검토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풀잎채메뉴 중에는 곤드레가마솥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곤드레가마솥 밥을 드시고, 따뜻한 숭늉까지 드시면 이열치열이라고 속은 따뜻하지만,
더위는 오히려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풀잎채의 곤드레가마솥밥의 곤드레는 강원도에서 재배된 것이라고 하니 왠지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풀잎채는 이런 면에서는 #가산맛집 으로 불려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우선 다양한 종류의 나물에 강된장을 비벼 비빔밥 한 그릇을 끝내고,
이번에는 아이들과 함께 충무김밥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가산아울렛풀잎채메뉴 충무김밥의 좋은 점은 아이들이 금방 식사를 마치고 지겨워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부부내외가 식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이 스스로 충무김밥을 말고 서로 먹여주면 즐기는 사이에
저희는 조금 느긋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충무김밥을 싸 드실때 위생장갑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손을 씻고 식사를 한다고 해도 이것 저것 만지니 손이 더러워 지겠죠
위생장갑을 사용해서 충무김밥을 드셔도 좋구요
또하나 쌈도 싸드시면 편하답니다.
밥으로 아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면 허기를 채우고 나니, 다른 메뉴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우리 따님이 맛있는 음식이 있다고 불러서 가보니, 나무찜기에 정성스럽게 담겨있는
수제 보쌈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양을 접시에 담으려는 따님을 말리고, 먹을 만큼만 떠서 같이 맛보았는데,
부드러운 육질에 촉촉하게 보쌈이 머금은 기름기가 잘 어울려 맛있었습니다.
보쌈옆에 쌈무, 깻잎 겉절이, 새우젓 등도 빠트리지 않고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쌈야채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싸서 드시면 이것도 별미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풀잎채에서 제일 좋아하는 버섯오리주물럭입니다.
#오리고기맛집 잘하는 곳이 서울 곳곳에 있지만, 자연별곡과 풀잎채에서 먹는 #버섯오리주물럭 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한식뷔페풀잎채 와는 조금 생뚱맞은 것 같지만, 팝콘치킨과 양파튀김도 있습니다.
요즘 일본불매운동이 한창 입니다.
일본에서 13년 정도 살고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 중에 하나가,
한국의 많은 식당 이름과 음식에 불필요하게 많은 일본어 단어들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의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 관련 분야에서는 일본 식민지 당시에 이러한 산업들이 한국에서 자리잡았기에 당시 누군가가 이런 산업에서의 일본어를 한국어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건 쉽지 않았을 것으로 쉽게 추측 할수 있으며, 따라서 그러한 노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음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세계가 인정하는 멋진 한국어로 충분히 표현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외식업체들이 일본어를 사용하는 점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꿔 말해 아니 논조를 좀 더 강하게 하면 한국의 외식 산업의 선두업체들은 스스로가 사용하는 단어들에 대해서 그 사회적 파급 효과와 그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아름다운 한글 사용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애국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 많은 패권주의 국가들이 그들의 식민지 전략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정책중에 하나가 식민지 국가의 언어를 없애고, 침략국가의 언어를 이식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은 일본의 악랄한 한글을 없애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로 한글을 지켜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일본어가 범람하는 사실을 보면 후대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위와 같이 긴 서두를 적은 이유는 풀잎채는 한식뷔페를 표방하고 한국 전통의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식당이기도 합니다. 그런 곳에서 아래와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야끼우동이라고 적힌 메뉴판을 보니 씁쓸함에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우동이 "굵고 두꺼운 밀가루 면"으로 어쩔수 없이 일반화된 일본어 단어라고 한다면,
"야끼" 는 "볶다"라는 뜻의 일반 시민들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일본어인데 왜 이렇게 쓰는 것일까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볶음우동"이라고 적어도 되지 않알까요?
혹시나 제 글을 읽으시는 풀잎채 분디 계시다면 메뉴 이름에 깊은 사료없이 일본어를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검토 해봐주세요...
풀잎채는 나무찜기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찰순대와 두부김치의 두부, 보쌈 등이 나무찜기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찰순대에 흐르는 윤기가 맛에 대한 설명을 필요없게 합니다!
이번에 또 맛있게 먹은 메뉴가 검은깨두부볶음김치였습니다.
한식뷔페에서 #두부김치 는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음식이긴 합니다만,
소재에 주의를 기울여 검은깨두부를 이용하는 곳은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두부맛집 두부전문집을 다니면서 두부전골이나 두부전 등을 먹어보긴 했지만 풀잎채의 두부김치도 이런 곳들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짬뽕순두부는....조금 난해한 맛이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추천해드리기는 어려운 메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사시는분 모두가 좋아했던 메뉴가 줄줄이 떡볶이였습니다.
아주 맵지도 않으면서 얇고 긴 떡볶이가 맛있다고 드신분들이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떡볶이를 즐기지 않아서, 맛보진 않았습니다^^
커피 머신과 커피보관기계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왠지 보기가 좋습니다^^
디저트코너입니다~~
디저트코너는 한식뷔페 컨셉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디저트는 빵 종류입니다.
팡도르빵, 크로와상, 인절미빵입니다.
알쓸신잡 하나: #팡도르빵
팡도르빵이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달콤한 효모빵입니다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즐겨먹으며
끝으로 모이는 원통형에 8개의 끝을 가지는 별과 같은 모습입니다.
보통 바닐라 또는 달콘한 가루를 빵위에 뿌려줍니다.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세요.
출처: 위키피디아
우리 꼬맹이들의 먹부림입니다.
요렇게 충무김밥을 만들어 먹는 사이에 저희는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끝내려니 아쉬어 디저트를 먹고 난 다음,
떠나기전 다시한번 자리에 앉아 초계 냉면과 비빔냉면을 한 그릇씩 비웠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신세계백화점풀잎채 #가산현대아울렛풀잎채 #김포현대아울렛풀잎채 세곳을 이용하였습니다.
같은 풀잎채이긴 하지만, 확실히 준비된 메뉴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느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준비된 메뉴가 상대적으로 제일 적은 곳은 가산풀잎채였습니다.
반대로 메뉴가 가장 풍부하게 제공되었던 곳은 #김포풀잎채 였습니다.
부족한 포스팅이었지만, 식당 선정에 참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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