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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여행]이탈리아 고속도로 휴게소 밀라노-토리노 구간 / 이탈리아 편의점

해외여행

by 원더박 2019. 8.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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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의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정리해두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더이상 미뤄서는 안되겠다고 느껴,

불금을 제쳐두고 컴퓨터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탈리아에는 고객이 몇분계서 매번 방문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대부분 밀라노에서 제법 떨어진 이탈리아의 상업지구이자 2006년 동계올림픽으로도 유명한 토리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및 북부 이탈리아의 관문인 #말펜사공항 에서 토리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약 1시간 30분의 거리입니다.

많은 외국의 관광객들이 이탈리아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로 잘 알려져 방문들 하지만, 토리노는 관광지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토리노는 겨울 스포츠와 각종 레져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사랑받는 도시입니다.

 

 

알쓸신잡 하나: #토리노 알아보기

토리노는 1861년부터 1865년까지는 이탈리아의 수도였기도 합니다.

토리노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콜릿 공장 Caffarel 이 있으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Fiat, Kappa, Alfa Romeo, Lancia 등 정말 다양한 산업의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리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여행 조직이 조직된 곳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유럽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토리노여행방문하는 곳입니다

 

전날 늦은 시간에 #밀라노말펜사공항 에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고 호텔에서 서둘러 잠이 든후,

다음날 아침 일찍 밀라노에서 토리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탈리아여행 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객과의 미팅 시간이 10시 였던 관계로,

비록 넉넉잡고 2시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3시간 전인 7시에 호텔을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까막눈인 관계로, 도로 표지판은 제게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구글 맵만으로도 충분히 유럽에서도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궁금해 하실 분들을 고려하여, 표지판의 이탈리아어를 한글로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지명인지 아래의 표지판의 언어들은 한국어 번역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달리다가 도착한 휴게소가 Chef Express라는

#이탈리아고속도로휴게소 입니다.

#이탈리아고속도로 중간중간에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휴게소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의 고속도로 휴게소가 한국과 조금 다른 점은

이탈리아 고속도로는 형태도, 운영하는 주체도 각각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한국도 근래에는 고속도로 운영을 한국도로공사나 고속도로관리공단에서

입찰을 통해 민간 사업자에게 입찰을 통해 위탁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입구에 들어서니,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휴게소 안내문이

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휴게소의 규모에 따라 제공하는 시설들에 차이기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방문했던 밀라노-토리노 구간에의 쉐프익스프레스( #ChefExpress )에는

장거리 운전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식당, 화장실, 편의점, 욕실, 기도하는 곳, 기저귀가는 곳, 사물실, 빨래하는 곳,

핸드폰 충전하는 곳 등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침을 먹지 않고 출발했던 관계로

우선 허기부터 채웠으면 하여 휴게소안의 편의점을 먼저 들렸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휴게소 입구의 마트에서는

제가 허기를 채울 만한 샌드위치와 빵 종류는 없었습니다.

이탈리아고속도로휴게소 바로 앞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아마 전세계 모든 곳이 다 비슷 할 듯 한텐데-

입구에 대량의 아이들을 유혹하는 초콜릿, 사탕, 과자, 젤리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탈리아휴게소 를 이용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옥신각신 할 모습이 어렵지 않게 상상됩니다.

특히 아래의 사진처럼 이쁘게 만들어진

사탕과 젤리와 초콜릿의 꼬치와 선물 상자 앞을

무심하게 지나칠수 있는 아이들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저도 아이들에게 줄겸 몇개 사고 싶었지만,

항상 짐이 많은 출장이라 결국 사지는 못했네요.

고속도로휴게소라서 그런지 초콜릿이나 과자 등

이곳에 파는 상품들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프링글스가 3유로 면 한국돈으로 현재 약 4,000원입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이탈리아까르푸 등에서

1.5개 정도 살수 있는 가격입니다.

휴게소 입구의 간단한 상점을 지나 안쪽으로 좀 더 걸어가니,

안쪽에는 작은 까페 비슷한 매점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빵 그리고 커피를 비롯한 음료 등을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은 대체적으로 1유로(한화 1,300원) 페트병에 든 음료는 2유로(2,500원)

맥주는 3유로(한화 4,00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한국과 달리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빵을 주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빵이 한국보다는 저렴한 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을 항상 생각하면서도 막상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베이커리를 이용하면

그 맛과 합리적인 가격 매번 놀라곤 합니다.

이번 방문했던 휴게소에 들린 이유는 아침을 먹지 못한채로 호텔에서 나왔기 때문에,

고객을 만나기전 간단히 요기를 채우기 위해서였습니다.

10시를 넘어 고객과 상담을 시작하면 보통 2~3시간은 금방 지나가는데,

조식을 거른채 미팅을 하는데, 공복이 길면 집중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그래서 당연히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을 생각하며 휴게소에 들린거죠.

그리고 휴게소에 들어서면서 당연히 휴게소에서 파는 빵은

비싸고 맛도 그저 그럴 것이란 편견을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생각은 정말 편견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먹음직스러운 빵이 매점 진열장에 한 가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 역시 한국에서 사먹던 빵 가격에 익숙한 저희라면 결코 비싸게 느껴지지 않을 가격입니다.

기본 크로와상은 1.3유로 한화 약 1,600원 정도인데 크기가 제법 큽니다.

크로와상에 초콜릿이나 흰 색 파우다가 토핑된 크로와상도 1.6유로로 이천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큼직막한 머핀은 하나에 2.4유로 약 3,000원입니다.

한국의 스타벅스나 투썸 등에서 판매하는 머핀과 비교해서 사이즈나 가격면에서 훨씬 매력적입니다.

빵만으로는 모자랄 것 같아 빵 코너 옆에 준비된 샌드위치 코너도 확인 하였습니다.

각양각색의 샌드위치 재료와 재료만큼이나 다양한 종류의 빵이

진열장에 빼곡히 배고픈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 앞에서 잠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샌드위치의 가격은 대략 5~6 유로입니다(한화 6,500~7,800원).

샌드위치 크기는 제 손 한 뼘보다 좀더 큰 25~30cm 정도 였습니다.

샌드위치 하나만 다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를 듯 합니다.

샌드위치 코너 옆에서는 각종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생과일 주스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운터 뒤에 진열된 각종 과일과 야채는 종류도 많고, 양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알록달록 색깔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군침이 돌게 하네요.

그리고 유럽인 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주스는 어디서든 인기입니다.

아침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오렌지 생과일 주스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드디어 너무나도 유명한 이탈리아 커피를 판매하는 카운터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카운터들과는 달리 커피 코너에서 커피를 주문하는 광경은 전쟁터를 방불케하였습니다.

좁은 커피 주문 카운터에 정말 많은 손님들이 여기저기서 커피를 주문하려고 점원들에게 손짓 하더군요.

저도 그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플리즈 아메리카노" 라고 하였더니....

일하시는 분이 못알아 들으셔서 다시 "~~~~"라고 엄청나게 빠른 말로 무슨 말인가 하십니다.

저는 다시 친절하게 천천히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원~ 컵~ 플리즈

그래도 제 앞에 계신 점원 분은 이해를 잘 못하시는 눈치였습니다.

다행히 옆에 계시던 젊은 직원분이 제게 무슨 설명을 하시더니,

아래와 같이 커피를 주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나온 크로와상입니다.

아메리카노는 따로 머신에 있지는 않고,

에스프레소 더블에 뜨거운 물을 직접 부어 먹을 수 있도록 주전자가 함께 나왔습니다.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커피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겠구나" 라고 혼자 생각하며,

아침을 드디어 해결하였습니다.

#이탈리아커피 에스프레소더블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는 방법도 나름 좋았습니다.

그이유는 아메리카노의 커피 농도를 조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을 커피잔에 졸졸졸 따르는 동안,

진한 커피의 향기가 커피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아침을 해결한 가격은 3.3유로 한화 약 4,600원 정도입니다.

아침에 샌드위치 하나를 다먹고 가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

공복만 해결하는 걸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고 휴게소로 나오기 위해 지나는 길에는 다시 간단한 편의점이 있습니다.

휴게소 입구와 들어올 때는 비교도 안될만큼 더욱 강력한 무기들로

이 곳 휴게소 마트는 아이들을 무장해제시키기 준비하고 있습니다.

휴게소 출구로 나가기위한 길목에 준비된 대형 킨더 코너.... 장난감 코너...

정말 아이와 함께 가지 않았던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세계 어디의 휴게소와 비교하여도 많은 부분에서 결코 뒤쳐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록 이탈리아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하여 드리긴 했지만,

한국의 덕평휴게소, 시흥 하늘 휴게소와 견준다면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다만 #이탈리아여행 에서 한번쯤 이탈리아 휴게소를 들려보는 것도 이탈리아를 이해하고, 이탈리아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끝으로 이탈리아휴게소에서 먹은 빵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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